▶ EPL선 아스날, 맨U와 비겨 선두탈환 실패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왼쪽)과 동료 조단 핸더슨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패권은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매치업에서 가려지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스페인 아노에타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비겼다.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두 게임 합계 3-1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제치고 결승에 올라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은 레알 마드리드와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반 27분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려 두 경기 합계 3-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결승행을 굳혔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안토인 그리츠만이 한 골을 만회,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 대 선덜랜드, 에버튼 대 크리스탈 팰러스의 정규리그 26라운드 경기가 연기된 가운데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하면 전날 웨스트브롬과 무승부에 그친 첼시(승점 57)를 추월, 리그 선두로 복귀할 수 있었던 아스날은 맨U와 격전 끝에 득점 없이 비겨 승점 56으로 1점차 2위를 유지했다. 리그 3위 맨시티는 이날 선덜랜드와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승점 54로 3위를 이어갔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고 골득실도 다른 두 팀보다 월등히 유리해 선두 복귀의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밖에 리그 4위인 리버풀은 최하위인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스티븐 제라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3-2로 힘겨운 승리를 따내며 승점 53으로 선두그룹을 바짝 추격했다. 또 리그 5위 토튼햄은 적지에서 뉴캐슬을 4-0으로 대파하고 승점 50으로 리그 5위를 이어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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