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28일 튀니지와 최종 평가전, 29일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해, 30일 플로리다로 전지훈련 떠나
▶ 6월12일 본선 베이스캠프 도착, 17일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
홍명보 감독은 5월29일 본선 엔트리 23명을 발표한 뒤 24일 플로리다를 거쳐 브라질로 들어가는 로드맵을 완성했다. <연합>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을 목표로 출항하는 한국축구 대표팀 홍명보호의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대표팀이 5월28일 튀니지와 서울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며 “이어 이틀 뒤 5월30일 최종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튀니지전 다음날인 5월29일에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5월10∼13일 사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에 예비 엔트리 30명의 명단을 먼저 제출한다.
홍 감독은 5월28일 튀니지 평가전이 끝나면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29일 발표하고, 이튿날인 5월30일 23명의 태극전사를 이끌고 브라질 입성에 앞서 최종 훈련지인 플로리다로 떠난다는 시나리오를 확정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이끈 허정무 전 감독은 26명의 선수를 데리고 최종 전지훈련에 나선 뒤 남아공 입성 직전 3명의 선수를 돌려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중도에 선수를 탈락시키면 선수단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23명의 명단을 확정한 뒤 이들과 함께 최종 전지훈련과 월드컵 본선을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팀은 플로리다주에서 열흘 정도 훈련한 뒤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브라질 이구아수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플로리다는 러시아와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가 치러지는 쿠이아바와 기후 조건과 시차가 딱 들어맞아 전지훈련의 최적 장소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가능한 플로리다에 오래 머물면서 첫 경기 대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지훈련 기간 중 역시 플로리다에서 최종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다른 본선국과 평가전을 치르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본선 첫 경기 상대인 러시아와 비슷한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팀을 섭외하고 있다.
한편 FIFA는 월드컵 출전팀이 본선 첫 경기가 치러지기 닷새 전까지 베이스캠프에 입촌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한국대표팀은 6월12일까지는 이구아수 캠프에 도착해야 한다.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6월17일에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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