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클래식 첫날 버디만 7개로 단독선두
▶ 세계 1위 우즈(+1‘) 오락가락’끝 중위권
로리 맥킬로이가 혼다클래식 첫 날 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로리 맥킬로이(세계랭킹 8위)가 ‘컴퓨터샷’을 앞세워 첫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맥킬로이는 27일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70·7,14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폭풍샷을 터뜨리며 7언더파 63타로 2위 러셀 헨리(64타)를 1타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섰던 맥킬로이는 이날 거의 흠잡을 곳이 거의 없는 완벽에 가까운 라운드를 만들어내며 2년만에 타이틀 탈환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부진한 스타트를 보인 뒤 2라운드 도중 사랑니 통증을 이유로 기권, 빈축을 샀던 맥킬로이는 올해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전반 2번과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인 맥킬로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10,11, 12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낚아올리며 본격적으로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기세가 오른 맥킬로이는 ‘베어트랩’으로 불리는 15~17번홀에서 첫 두 홀을 파로 막은 뒤 17번홀에서 12피트 버디펏을 성공시켜 또 한 타를 줄였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 단독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반면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퍼트난조로 고전하면서 버디 3, 보기2,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81위까지 밀리는 부진한 스타트를 보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첫 8개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반환점을 돌았으나 후반엔 2번홀 더블보기 후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꾸는데 그치며 뒷걸음질을 했다. 우즈는 경기 후 “초반과 막판엔 샷은 좋았지만 중반엔 많이 흔들렸다. 초반 4개의 쉬운 퍼트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면서 “하나가 잘되면 다른 것이 삐끗했던 하루였다”고 라운드를 요약했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노승열과 찰리위가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31위에 올랐고 양용은(1오버파 71타)이 공동 81위, 이동환(2오버파 72타)이 공동 101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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