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광란 퍼레이드’이틀째 계속
머서의 제이콥 골론(20번)과 랭스턴 홀이 듀크를 78-71로 꺾고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3월의 광란’ 대학농구 NCAA(전국대학체육협회) 토너먼트 이틀째 경기에서 명가 듀크도 파란의 제물이돼 첫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중서부지구 3번시드를 받은 듀크는21일 노스캐롤라이나 랠리의 PNC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64강전에서14번시드 머서에 71-78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조지아주 메이콘에 위치한 작은 학교인 머서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서부지구 12번시드 노스다코타스테이트와 동부지구 12번시드 하버드, 남부지구 11번시드 데이튼에 이어두자리수 시드팀으론 4번째로 32강에 올랐다. 이어 같은 중서부지구 11번시드 테네시가 6번시드 매사추세츠를86-67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라 머서와 16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됨에 따라 중서부지구에선 최소한한 팀의 두자리수 시드팀이‘ 스윗 16’에 오르는 것이 확정됐다.
올 시즌 전 경기의 스타팅 5가 4학년생인 유일한 팀인 머서는 이날 사실상 듀크의 홈경기나 마찬가지인 1차전에서 제이콥 골론이 20점, 대니얼 쿠지가 17점을 뽑아내며 마지막 5분여동안 5점차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NBA로 떠날 것이유력한 1학년생 수퍼스타 자바리 파커(14점)를 앞세운 듀크는 이날 시즌최고인 1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적극적인 골밑 공략 대신 계속 외곽슛에 지나치게 의존한 것이 패인이돼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머서는 지난해 토너먼트에서 ‘스윗 16’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플로리다 걸프코스트(FGCU)와 같은 애틀랜틱선 컨퍼런스 소속으로 올해 컨퍼런스 토너먼트 결승에서 FGCU를 꺾고 1985년이후 29년만에 다시 NCAA 토너먼트무대에 나서 짜릿한 이변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한편 남부지구에서도 12번시드가5번시드를 잡고 32강에 올랐다. S.F.
어스틴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버지니아 커먼웰스(VCU)를 77-75로따돌리고 전날 하버드와 노스다코타스테이트에 이어 3번째로 32강에 오른 12번시드팀이 됐다. 역시 남부지구의 10번시드 스탠포드는 7번시드 뉴멕시코를 58-53으로 따돌리고 32강에 올라 2번시드 캔사스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만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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