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개혁법(ACA) 시행에 따른 ‘오바마케어’ 신청 마감일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방과 주 정부가 오바마케이 가입 완료 마감일을 다시 늦추는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연방 보건부는 무보험자나 저소득층 가정이 당초 마감 예정일이었던 31일까지 오바마케어 보험 가입절차를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벌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단 가입 희망자들은 오는 31일 오후 11시59분 이전에 오바마케어 상품거래소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가입 수속 신청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오바마케어 등록 시스템인 ‘커버드 캘리포니아’도 31일까지 가입 신청에 나선 무보험자나 저소득층은 4월15일까지 등록을 완료하면 된다고 밝혔다. 단, 가입 신청자들은 4월25일까지 첫 달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 오바마케어 가입 등록 완료시한은 오는 4월15일까지로 보름간 더 늦춰진 셈이 됐다.
연방 복지부는 오바마케어 가입 희망자들이 새로 수속을 시작하더라도 예정된 3월31일 이내에 등록을 완결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더 주기 위해 마감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일단 가입을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통해 한 명이라도 더 오바마케어 가입을 독려해 정부보조를 받는 가입자의 수를 600만명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피터 리 대표는 “아직까지 건강보험을 가입하지 못한 주민은 지금 당장 가입 신청을 시작하면 된다”며 “가입 마감일을 앞두고 수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보험 등록 완료를 돕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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