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인국민회·3.1여성동지회·흥사단 등 20개 단체 참여
▶ 29일 로즈데일 공원묘지, 도산동상 등 유적 답사도
남가주 한인사회의 이민사 관련 단체들이 힘을 모아 미주 지역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선열을 기리고 그 교훈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대규모 합동 추모 및 유적 답사 행사를 갖는다.
26일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과 미주 3.1여성동지회, LA흥사단, 미주광복회, LA한인회 등 20여개 한인단체는 이번 주말인 29일 하루 동안 이민선조들의 발자취를 답사하는 ‘애국선열 공헌기념식 및 추모 연합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LA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남가주 한인사회 발전의 토대가 된 애국선열들의 역사 유적지를 답사한다고 밝혔다. 애국선열 합동 추모행사는 한국 국가보훈처가 특별 협찬한다. 한국 정부는 26일 순국 104주기를 맞은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이 중국에서 개관하자 미주 한인 독립운동사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국선열 합동 추모행사 대회장을 맡은 홍명기 준비위원장은 “합동 추모행사는 조국 독립운동과 미주 한인사회 발전에 헌신한 이민선조들을 다같이 기리는 행사”라며 “대한인국민회 창설 105주년을 맞아 남가주 곳곳에 배어 있는 이민선조들의 삶을 모두가 돌아보자”고 제안했다.
추모행사는 29일 오전 9시30분 LA 한인타운 인근 로즈데일 공동묘지(1831 W Washington Blvd.)에서 ‘애국선열 헌화식 및 추모식’으로 시작한다. 한인과 애국선열 유가족은 최진하, 한시대, 김성권, 김혜원, 방사겸 선생의 묘소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1368 W Jefferson Blvd.)에서는 ‘범동포 초청 애국선열 공헌기념식 및 추모 연합대회’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이민선조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김성권·김혜원 선생 손자 손녀, 전명운 선생 자녀, 도산 안창호 선생 아들 필립 안, 김호 선생 손녀 데이지 김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행사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버스로 리버사이드 도산 안창호 기념동상과 1900년대 형성된 초기 한인타운 유적지를 답사한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서정일 이사장은 “이민선조들의 활약상이 담긴 한인 이민역사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배우고 되새겨야 하는 소중한 정신 유산”이라며 “모처럼 여러 한인단체가 합심해 우리의 뿌리를 찾아간다.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323)733-7350, (213)422-5915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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