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컵 조추첨, 한국 개최국 호주와 A조
AFC 사무총장 다토 알레스 수세이가 한국의 추첨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축구가 내년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개최국 호주를 포함,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묶였다.
26일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실시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오만·쿠웨이트·호주와 함께 A조에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내년 1월10일 캔버라 스테디엄에서 오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이어 13일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와 2차전을 벌인 뒤 17일 개최국 호주와 브리즈번 스테디엄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로 격돌한다.
이번 대진 추첨에서 한국은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일본은 피했지만 개최국 호주를 만났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앞세운 호주는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가 될 전망이지만 상위 두 팀이 8강에 오르는 만큼 오만, 쿠웨이트 등 두 중동팀만 꺾는다면 8강 진출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만(FIFA 랭킹 81위)과 쿠웨이트(110위)는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뒤지기 때문에 ‘죽음의 조’는 피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아무래도 호주에는 홈팀의 이점이 많이 있을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어느 조에 들어가더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호주와 만나게 된 것은 불운”이라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전반적인 조편성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하나 쉬운 그룹이 없다”고 평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아시아 축구가 많이 평준화됐기 때문에 쉬운 조는 없는 것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이라크·요르단 등과 함께 D조에 편성됐고 북한은 B조에서 중국·사우디·우즈베키스탄 등과 본선진출을 다툰다. C조는 탑시드 이란을 비롯해 바레인·카타르·UAE 등 전원 중동팀들로 짜여졌다.
16개팀이 출전하는 2015 아시안컵은 내년 1월 호주 5개 도시에서 열린다. 조별리그 각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5 아시안컵 본선 조편성
▲A조; 호주·한국·오만·쿠웨이트
▲B조;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중국·북한
▲C조; 이란·아랍에미리트·카타르·바레인
▲D조; 일본·요르단·이라크·2014 챌린지컵 우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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