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 강진 100여차례 여진, 부상·차량 전복 등 피해
지난 28일 라하브라에서 발생한 5.1 규모 지진의 영향으로 인근 브레아 시내 카본 캐년에서 도로 위로 떨어진 바위에 충돌한 차량 한 대가 뒤집어져 있다.
지난 28일 라하브라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강한 지진<본보 29일자 A1면 보도> 이후 남가주 일대에서 주말 동안 100여차례 여진이 이어져 주민들이 긴장된 주말을 보냈으며 ‘빅원’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30일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30분께 규모 3.6 여진이, 29일 오전 9시2분께 규모 3.4 여진이 라하브라에서 잇달아 발생했고 29일 오후 2시32분께에는 로랜하이츠 인근에서 규모 4.1의 여진이, 이날 오후 10시51분과 11시17분께에도 라하브라 인근에서 규모 3.3, 3.1의 여진이 각각 발생했다. 로랜하이츠 여진은 약 12시간 전 라하브라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 이후 이어진 100여 차례 여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
이번 지진과 여진의 영향으로 브레아 지역에서 도로 위로 바위가 떨어지며 자동차가 전복돼 한 명이 경상을 입었고 라하브라, 풀러튼, 로랜하이츠 등지에서 수도관과 개스관이 파열됐으며 수천여 가정에서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풀러튼에서는 80여명, 라하브라에서는 30여명의 붕괴위험 주택 거주자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연방 지질조사국은 라하브라, 풀러튼, 라미라다, 브레아 등 인구밀집 지역인 이 일대에서 최근 열흘 동안 규모 3.0 이상 지진이 5차례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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