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 가입자수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110만명으로 조사된 가운데 보험사들이 벌써부터 2015년도 보험료 산정작업을 시작했다고 LA타임스(LAT)가 30일자 비즈니스 섹션을 통해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가주 내 전체 오바마케어 가입자 중 18~34세 젊은층 비율은 27%에 달하며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는 가입자의 3분1이 이 연령층에 속해 있다.
보험사들은 현재 오바마케어로 인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에 대한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내년도 보험료를 어떻게 조정할지 계산하느라 분주하다. 보험사들은 오는 5월까지 내년도 보험료를 정부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가주에서 오바마케어 가입을 전담하는 커버드 캘리포니아(www.coveredca.com) 측은 지금까지 건강플랜 가입자수는 예상치보다 33%가 높으며 정부보조금 자격이 되는 가입자 수는 정부당국이 예상한 200만명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오바마케어 플랜을 제공하는 보험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가입자 수와 이들에게 부과되는 의료비 청구서의 규모이다.
보험사들이 이를 토대로 보험료를 얼마나 인상하느냐에 따라 가주는 물론, 미 전국의 정치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고 LAT는 분석했다. 가주 내 오바마케어 플랜 제공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앤섬 블루크로스의 모기업 웰포인트는 전국적으로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의 보험료가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보험사들의 재정손실을 상쇄할 안전장치를 이미 마련했다며 보험료 급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