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점화장치 결함 등을 이유로 리콜한 자사 자동차 숫자가 올해 들어 480만대에 이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GM은 29일 변속기 오일 냉각선이 헐거워 기름 유출 우려가 있는 소형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 49만대를 추가로 리콜했다.
또 차량 앞 오른쪽 차축에 균열이 생겨 운전 중 분리 우려가 있는 셰볼레 크루즈 콤팩트 차량 17만2,000대도 같은 조치를 했다. GM은 전날 28일에도 점화장치 이상으로 2008~2011년식 셰볼레 코발트 등 97만1,000대를 추가 리콜한 바 있다. 이로써 GM이 올해 채 3개월도 되지 않아 리콜한 차량은 총 480만대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75만8,000대의 6배에 육박한다.
GM은 또 이날 자사 자동차의 자동차 점화장치 결함으로 엔진이 멈추거나 에어백이 펴지지 않아 사망한 사람을 1명 추가, 관련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GM은 올해 초부터 점화장치 결함 우려가 있는 차량을 대대적으로 리콜하기 시작하면서 회사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2001년부터 해당 결함을 알고도 뒤늦게 리콜을 시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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