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 “미, 아시아 중시정책 재검토 필요”
러시아의 크림 병합으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계심이 고조되면서 서방의 군사동맹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나토의 실상은 그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나토는 냉전시기 서유럽을 소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럽에 군사력을 최대한 집결시켰지만, 냉전이 종식되자 그 규모를 대폭 줄였다.
유럽에 주둔하는 미군은 냉전이 절정에 이르렀을 당시 40만명이었으나 현재는 6만7,000명에 불과하다.
유럽에 배치한 미 공군 항공기는 1990년대 초반 800대였던 것이 지금은 전투기 130대, 연료공급기 12대, 화물수송기 30대 등 170여대다.
유럽 주둔 미 해군 숫자도 냉전 당시 4만명에서 현재 7,000명으로 줄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군사 전문가인 앤서니 코더스먼은 유럽의 한정된 병력으로는 러시아에 맞서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서방이) 할 수 있는 가장 건설적인 행동은 러시아가 대응해야겠다고 여기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편성하고 중복되는 국방사업을 줄이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지만, 유럽 지역 나토 회원국의 평균 국방비는 국내 총생산의 1.6%에 그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