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 한인회와 공동, 부에나팍에서 개최
▶ 아웃사이드 디어터, 오픈 기념행사 일환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이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회장 주정수)와 공동으로 오는 8월 부에나팍시에서 대규모 K-Pop 경연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한인축제재단은 지난달 28일 저녁 부에나팍 데니스 식당에서 OC 북부한인회 관계자들과 만나 모임을 갖고 오는 8월 중 이틀에 걸쳐 부에나팍 아웃사이드 엠티 디어터 오픈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K-Pop 경연대회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2개 단체는 최근 한인상권이 집중되고 있는 부에나팍시에서 시 후원을 받아 7월 말 완공 예정인 시니어 센터 인근 아웃사이드 디어터에서 경연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양측 대표자들을 선정해 개최 방법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논의해 가기로 했다.
밀러 오 부에나팍 시장은 “한국문화가 알려진다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며 한국 대중문화 행사가 시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아웃사이드 디어터 오픈행사로 추진되는 만큼 장소 사용료 등을 시에서 지원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승 회장은 “경연대회 중간에 권칠성 사물놀이 공연이나 다른 커뮤니티의 공연단을 특별 출전시켜 지역 음악축제로 구성할 예정”이라며 “본선 1등에게는 상금 1만달러를 주고 한국에서 개최하는 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인축제재단 측은 하루 30여 팀씩 양일에 걸쳐 60여개 팀의 경합을 치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양일 우수팀들을 선정해 오는 9월 ‘2014 아리랑 축제’에서 본선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OC 북부한인회 측은 이번 경연대회 결승전을 아리랑 축제에서 여는 것보다 경연대회 당일 결승전을 갖고 한인 축제 때 수상자들이 특별공연을 하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북부한인회 청년분과위원장 케빈 윤씨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것으로 추진되기를 원한다”며 “행사 당일 결승을 치르고 매듭을 짓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행사 자체만으로 장기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인축제재단 측은 현재 공사 중인 아웃사이드 엠티 디어터 객석에 300여명의 관중들이 모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연장 외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객석 밖 공원에서 약 1,000여명이 경연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은 린다 최 이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축제 무대진행을 도운 권칠성씨와 아이비 김씨를 실무 담당자로 정했다. OC 북부한인회는 케빈 윤 위원장과 릭 이 축제분과위원장, 폴 강 청년분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실무를 맡을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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