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달러가 넘는 잭팟 상금이 걸렸던 파워볼 복권의 당첨자가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북가주의 은퇴자인 레이먼드 벅스턴이 지난 2월 판매됐던 4억2,530만달러짜리 잭팟 당첨 티켓의 주인공으로 밝혀졌다.
벅스턴은 만우절인 1일을 골라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상금을 신청했으며, 그는 일시불을 택해 세금을 제하기 전 상금으로 2억4,220만달러를 챙겼다.
총상금 4억2,530만달러는 캘리포니아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액이며, 전국적으로도 6번째로 큰 액수라고 복권국은 밝혔다.
벅스턴은 지난 2월 북가주 밀피타스의 한 편의점에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사먹기 위해 들렀다가 파워볼 복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파워볼 복권을 이미 구입한 것이 있었으나 상금이 너무 커 혹시나 하고 또 한 장을 구입한 것이 당첨됐다고 밝혔다.
벅스턴은 “처음에 숫자를 맞춰본 뒤 믿을 수 없어 몇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확인을 계속했다”며 “며칠간은 잠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복권 상금으로 여행을 하고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재단을 설립할 계획을 밝힌 벅스턴은 “한 장의 종이가 이렇게 인생을 바꿀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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