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티넬라 통합교육구 뉴욕·LA보다 훨씬 많아
관할학교가 5개에 불과한 소형 교육구 교육감이 67만여달러의 연봉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센티넬라 통합교육구의 호세 페르난데스 교육감은 지난해 67만4,559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센티넬라 통합교육구는 호손과 론데일, 레녹스 등 사우스베이 북부 지역 고교 5개를 통합해 관장하는 소규모 교육구로 학생수는 6,600여명에 불과하다.
페르난데스 교육감이 받은 연봉은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육구인 뉴욕시 카멘 파리나 교육감의 연봉 41만2,193달러나 LA 통합교육구 존 디지 교육감의 연봉 39만3,106달러보다 많다.
뉴욕시 교육구는 1,700여개 학교와 100만명이 넘는 학생을 관장하며, LA 통합교육구 역시 1,000개가 넘는 학교에 50만명의 학생을 관할하는 것과 비교할 때 센티넬라 통합교육구의 교육감 연봉은 너무 터무니없다는 지적이다.
페르난데스 교육감의 엄청난 연봉은 지역 신문 데일리 브리즈가 맨 먼저 보도해 세상에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페르난덴스 교육감이 일을 잘하는 유능한 인물이라고 칭찬을 하면서도 이런 어마어마한 돈을 받는 줄은 몰랐다며 기가 막힌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 교육감은 “센티넬라 교육구는 재정위기로 인해 마치 벽돌 담을 향해 시속 80마일로 치닫고 있는 자동차와 같은 상황인데, 나는 그 차에 올라타는데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위원회와 정상적인 계약을 거쳐 연봉을 받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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