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옛 홈쇼핑플러스 자리… 140만달러에 오퍼
▶ 8,500스퀘어피트 규모 타운의 중심 입지 좋아
OC 한인회가 한인종합회관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구 홈샤핑 플러스’ 자리
OC 한인회(회장 오득재)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해서 한인회관 옆 ‘구 홈샤핑 플러스’(9874 Garden Grove Blvd,) 자리 단층건물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회는 지난 1일 LA 한인 사업가 최모씨가 소유하고 있는 이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서 140만달러에 오퍼를 냈다. 총 8,5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이 건물은 2개로 나누어져 있고 ‘구 홈샤핑 플러스’ 자리는 비어 있고 ‘장터’ 식당이 입주해 있다.
이 건물은 지난해에 소유주가 170~180만달러가량에 매각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한인회의 오퍼를 받아들일지 아직 미지수이다. 오득재 한인회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회관인 만큼 건물주가 오퍼를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고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한인종합회관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또 “만일 한인회의 오퍼를 받아들이면 40만달러가량 다운페이하고 100만달러를 은행에서 융자하면 (장터 식당)렌트로 페이먼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인종합회관 건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단층 건물을 2·3층으로 올려야 하기 때문에 향후 기금모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인회가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구 홈샤핑 플러스’ 건물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OC 한미노인회, 오렌지-샌디에고 평통, 한인상공회의소, 한인건강정보센터, 재향군인회, 한미시민권자협회 등을 비롯해 여러 한인 단체들의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어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1년 가든그로브시에서 한인타운 건물들에 대한 조닝을 변경시킴에 따라서 이 단층건물은 7층의 고층빌딩으로 새로 지을 수 있다. 현재 한인회관 건물은 낡고 비좁아서 큰 행사를 개최할 때에는 ‘구 홈샤핑 플러스’ 건물을 이용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지난 20여년에 걸쳐서 적게는 10달러에서부터 많게는 5만달러에 이르기까지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을 펼쳐서 지난해 말까지 은행에 40만0,580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OC 한인회 측은 ‘구 홈샤핑 플러스’ 자리 매입 추진과 함께 타운 노른자에 자리 잡고 있는 중국계 소유의 ‘아리랑 갤러리아’ 건물 매입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오득재 회장에 따르면 한 한인 재력가는 한인회 측에서 ‘아리랑 갤러리아’ 샤핑센터를 1,000만달러에 사들이면 그 금액의 절반을 도네이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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