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락킹햄 카운티에서 마켓을 운영하던 50대 한인 부부가 무장강도의 총격을 받고 부인은 숨지고 남편은 중태에 빠진 가운데(본보 2월25일자 보도) 이 사건의 용의자가 당국의 수사망에 올라 결국 체포됐다.
락킹햄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해리슨버그 인근 클로버힐 지역에 위치한 ‘드라이리버 스토어’에 권총으로 무장한 채 복면을 하고 침입, 업소를 운영하던 한인 김재영(54)·김은심(51)씨 부부에게 총격을 가하고 현장에서 도주했던 흑인 용의자 야본 알링턴(21)이 리치몬드의 집에서 연방 마셜에 의해 지난달 28일 체포됐다.
브라이언 허치슨 국장은 “이 사건으로 부인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편은 중태에 빠진 뒤 버지니아 주립 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아직까지 회복중인 상태”며 “체포된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현지 주민들은 김씨 부부가 주민들을 항상 가족처럼 대하던 착한 사람들이었다며 유가족 돕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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