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5일 방한할 때 미군이 훔쳐간 조선왕실 어보를 반환해 달라는 백악관 청원에 비상등이 켜졌다미주 한인들이 지난달 13일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에 ‘한국 문화재-조선시대 어보 회수’라는 제목으로 올린 청원이 2일 오후 현재 2,800표도 못 미치는 등 극도의 무관심으로 목표 달성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이 백악관 청원은 “한국전쟁 때 미군 사병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한국의 문화재들이 미국에 있다”면서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때 이 문화재들을 돌려 달라”는 내용이다.
청원은 10만명을 목표로 시작됐으며 한 달 안에 달성하면 백악관이 공식 입장을 표명하게 되나 마감일인 이달 12일까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참여가 있지 않는 한 10만명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청원은 워싱턴 DC 지역의 한인들이 제기한 것으로 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 혜문 스님이 지난 2월 강연에서 문정왕후 어보와 대한제국 국새 등에 관한 내용을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국토안보부가 압수 보관하고 있는 문화재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때 반환하면 한미관계가 더욱 발전될 것”이라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백악관 청원 서명은 아래 링크. 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retrieval-korean-chosun-dynasty-royal-seals-national-treasures/RVR2n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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