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뒤 부모를 상대로 등록금 지급 소송을 냈던 여고생이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한다.
전대미문의 소송사건의 장본인인 레이철 캐닝(18)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학금을 받고 웨스턴 뉴잉글랜드대 생명의공학과에 진학키로 결심했다는 글을 올렸다.
매서추세츠주에 있는 이 대학 대변인인 바버라 모파트는 캐닝의 입학을 허가했다며 이를 확인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뉴저지주의 모리스 가톨릭 고교에 다니는 캐닝은 부모와 갈등 끝에 가출한 뒤 지난 2월 부모를 상대로 5,000달러의 고교 수업료, 생활비와 함께 대학 등록금 대납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 전 세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캐닝은 경찰서장 출신인 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리다 법적으로 독립이 가능한 만 18세가 된 날 집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근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피터 보거드 판사는 “아이가 게임기와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는다고 부모에게 소송을 건다면 너라면 받아들이겠느냐”며 캐닝을 꾸짖기도 했다.
결국 캐닝은 지난해 10월 가출한 뒤 머물던 친구 집을 떠나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고 얼마 후 소송도 취하했다. 캐닝의 부모는 가출했던 딸이 돌아오자 따뜻하게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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