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화나 쿠키 먹은 10대 모텔에서 뛰어내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올 초 ‘오락용’ 대마초(마리화나) 판매가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마리화나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덴버 검시관 사무소는 지난달 11일 이 지역 한 모텔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진 레비 탐바 폰지(19)의 ‘주요 사망 원인’이 마리화나 중독이라는 부검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콩고 출신으로 와이오밍주에 있는 노스웨스트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온 폰지는 마리화나를 경험해 보려고 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덴버를 방문했다.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콜로라도주에서도 21세가 되지 않으면 이를 살 수 없지만, 일행 가운데 21세가 넘은 친구가 있어서 큰 장애는 아니었다.
이들은 마리화나 쿠키를 사서 모텔에서 나눠 먹었다. 폰지는 마리화나 쿠키를 먹고 나서 벽에 붙은 물건을 떼어내고 거친말을 하는 등 호전적으로 변했고 친구들은 그를 가라앉히려 애썼다.
하지만 폰지는 갑자기 발코니 쪽으로 가더니 난간을 넘어 뛰어내렸다고 친구들은 진술했다.
폰지의 혈액에는 마리화나의 향정신성 성분이 장애(impaired) 수준인 밀리리터당 5나노그램(10억분의 1g)을 넘는 7.2나노그램이 검출됐다.
덴버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고사로 보고 있다. 하지만 폰지에게 마리화나를 건넨 친구들을 처벌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