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부부가 아들이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자 목에 쇠사슬을 채우고 움직이지 못하게 해 인권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남부 장시성(江西省)에 사는 웬 유엔(47)이라는 남자가 아들 추앙(24)이 상습적으로 강도짓을 하자 방안 침대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쇠사슬로 목을 채웠다고 전했다.
웬 유엔은 아들의 도둑짓이 가족들에게 수치심을 갖게 한다며 침실 안에 콘크리트 블록으로 연결된 쇠사슬로 움직이지 못하게 목에 채웠다. 그는 아들이 계속 강도짓을 하면 평생을 감옥에서 썩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강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웬 유엔 부부는 아들이 이웃의 물건을 훔치면 지금까지는 그 대가를 지불했다. 하지만 아들의 상습적인 강도짓은 멈추지 않았고, 더 이상 이웃들에게 물건값을 지불할 여력이 없자 어쩔 수 없이 아들을 방안에 감금했다.
웬 유엔은 “아들을 방안에 감금한 것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젠 더 이상 아들이 훔친 물건에 대해 변상할 돈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보상을 하지 않으면 아들은 누군가의 신고로 감옥에 갈 수밖에 없다”라며 “매번 아들에게 경고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들이 여기에서 배운 교훈을 사회에 적절하게 쓸 준비가 됐다고 확신이 들면 감금을 풀 것”이라며 “그게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사진 : 유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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