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LA 한인회장을 새로 뽑기 위한 LA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현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여 남긴 시점에 늑장 구성됐으나 선관위원 명단이 발표된 지 1주일이 넘도록 선거 일정은 물론 첫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줄리아나 박 LA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총 9명의 선관위원 선임이 확정된 후 일주일 내에 전체회의를 열 계획을 밝혔으나 3일 현재 이같은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 선관위원장은 이날 “현재 선관위는 전체회의 소집을 위한 공식 일정 협의 등 내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2주 내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본격적으로 차기 회장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장 선관위는 ▲선거일 확정 ▲선관위 부위원장, 감사, 재무 등 내부 인선 ▲출마자 입후보 일정 협의 ▲기호 추첨일 선정 ▲참관인 등록일 지정 ▲선거 홍보방향 협의 등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배무한 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6월말을 채 3개월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시일이 촉박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한인회 정관상 차기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일은 90일 이후에나 가능해 배무한 회장 임기만료 직전인 오는 6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인회장 선관위는 지난 2월 임명된 줄리아나 박 위원장을 비롯해 임영배 부회장, 이인복, 이성진, 경정아 이사 등 한인회 인사 5명이 위원으로 임명됐고, 외부인사 몫으로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박효우 회장, 남가주한인목사회 정종윤 회장, 재미축구협회 최원갑 회장, LA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을 역임한 최용조씨 등 4명이 포함됐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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