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는 불법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텍사스주 국경지대의 단속강화를 위해 연방 당국이 국경수비대 단속요원을 이 지역에 증원, 배치하기로 했다.
연방 이민세관국경국 산하 국경수비대는 캘리포니아주부터 애리조나주까지 국경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단속요원 100여명을 불법이민이 가장 성행하는 텍사스 남단의 국경지대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시 파견임무를 맡은 이 국경수비대원들은 이번 주 내로 현지에 도착하게 되며, 얼마 동안 복무하게 될지 그 기간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국경수비대 대니 티라도 대변인은 말했다.
연방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전반적으로 중남미에서 국경을 몰래 넘는 밀입국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유독 남부 텍사스에서만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경수비대는 이 지역에서만 15만4,000명의 밀입국자를 체포했는데 이는 2012년에 비해서 무려 58% 늘어난 숫자다. 올 들어 체포된 밀입국자의 수는 이미 9,5000명을 넘어섰으며 압수된 마리화나만도 13만6,080㎏에 달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밀입국자 단속에 종사한 국경수비대 인원은 약 3,1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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