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에 열대과일의 한 종류인 망고스틴이 이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수사 당국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시드니 모닝헤럴드는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이 실종기에 실린 모든 화물에 대해 재조사한 가운데 4톤의 망고스틴이 실려 있었으며, 둥근 모양의 과일 속에 폭발물이 숨겨졌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칼리드 아부 바카 경찰청장은 "이 망고스틴을 재배한 과수원 직원부터 포장 및 운반한 사람, 중국 수취인까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실종기에 실린 화물 가운데는 무게가 200㎏이 넘는 양의 리튬이온 배터리도 발견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발화성 물질이지만 말레이 항공사 측은 이 배터리는 국제 안전 규정에 따라 비행기에 실을 수 있는 것이며 폭발과 관련이 없다는 의견을 부인했다.
한편 4주째 계속되는 말레이 실종 여객기 수색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가운데 호주를 방문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3일 호주 퍼스 공군기지의 합동수색조정센터를 방문해 수색을 계속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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