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최악투를 범했다.
류현진은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앞선 2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던 류현진은 이날 1회에만 6피안타 볼넷 3개(고의사구 1개 포함)을 내주면서 6점을 내주는 최악투를 기록했다.
수비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실책만 2개나 나왔고 실책성 플레이는 훨씬 많아 류현진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0에서 3.86(14이닝 2자책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선두타자 앙헬 파간과 이어진 헌터 펜스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쉽게 1회초를 마치는 듯 했던 류현진은 후속타자 파블로 산도발에게 볼넷을 내준 뒤 급격히 흔들렸다.
후속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얻어맞은 류현진은 2사 1,3루에서 나온 모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첫 실점이었다.
수난은 끝이 없었다. 2사 2루에서 브랜든 벨트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한 류현진은 이어진 브랜든 힉스에게 2루타를 허용, 다시 2사 2,3루에 몰렸다.
힉스의 2루타는 1루수와 2루수가 내야 뜬공을 서로 미루다가 발생한 실책성 2루타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어진 호아킨 아리아스를 고의사구로 거른 류현진은 이어진 투수 겸 9번 타자 라이언 보겔송을 잡고 1회를 마치려 했으나 유격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진 기분 나쁜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2사 2루에서 나온 후속타자 파간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준 류현진은 1회 6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펜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산도발을 우익수 뜬공을 잡아내 길었던 1회를 마감했다.
2회 선두타자 포지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다시 흔들렸고 힉스와 아리야스에게 각각 적시타를 내줘 2점을 추가 실점했다. 스코어는 0-8이 됐다.
류현진은 3회 호세 도밍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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