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된 랍스터 한 마리를 바다로 보내기 위한 사람들의 엄청난 노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만우절인 지난 1일 온타리오주 세인트캐서린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랍스터 한 마리가 박스에 든 채 버려져 있었다. 이를 발견한 한 시민은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했고, 현재 한 슈퍼마켓이 기부한 수족관에 보호되고 있다.
링컨카운티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랍스터를 만우절 장난에 사용하고 버린 것 같다"며 "현재는 수족관에 보관되고 있지만 비행기편을 통해 바다로 보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인트캐서린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토론토로 랍스터를 옮길 계획"이라며 "이는 랍스터를 처음 찾고 신고를 한 사람이 맡아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랍스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원산지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 놓아줄 계획이다. 이에 대서양 연안으로 랍스터를 보내주는 것을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다.
그는 "우리는 랍스터를 그냥 바다에 던져줄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랍스터가 서식하는 환경이 보통 온도가 낮은 추운 곳이기 때문에 비행기로의 이동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랍스터가) 동물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지각 능력이 있는 이상 고통을 느끼기 마련"이라며 "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가 지구에 살면서 지켜야 할 근본적인 규칙"이라고 강조했다.
동물보호단체는 랍스터를 학대한 사람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는 갑각류가 동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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