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세 구성 한인변호사협 매달 서비스
▶ 수요 늘어나“통역·자원봉사자 더 필요”
한인 변호사들이 매월 한 차례 진행하는 무료 법률상담 호응이 뜨겁다.
한인 1.5~2세 변호사들로 구성된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KABA·회장 김형순)에 따르면 이 단체가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제공하는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행사는 한인들로 매번 장사진을 이룬다. 협회 측은 법률정보에 어두운 한인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변호사 도움을 적극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KABA가 매월 진행하는 법률상담 서비스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평균 35~40명이 몰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평균 15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요다.
KABA 법률상담 박선영 코디네이터는 “법률상담을 받으러 오신 분들 중 상당수가 자영업 등 경제활동 과정에서 겪은 법률적인 어려움을 토로한다”며 “KABA 소속 각 분야 변호사들은 일대일 상담과 향후 전문기관이나 변호사 추천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KABA에 따르면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분야는 ‘상법, 세법, 이민법, 가정법, 파산, 상해법’ 등이다. 또한 한인 주택 소유주와 무주택자들을 위한 ‘건물주-세입자 분쟁조정’ 상담도 제공한다.
박선영 코디네이터는 “경제 불황이 계속되면서 갈수록 많은 분들이 변호사 도움을 필요로 한다”며 “주택차압과 퇴거조치를 받은 분, 가정폭력 피해자 등은 비영리 단체가 진행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실생활 도움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KABA는 법률상담 수요 증가에 맞춰 자원봉사 변호사(상법, 상속법, 부동산법, 이민법, 주거법)와 통역 담당자를 모집하고 있다. KABA 측은 한인사회 법률 전문가와 이중언어 구사자들이 다 같이 봉사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한편 KABA는 오는 8일 오후 6시30분 LA 법률보조재단에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은 선착순으로 제공되나 주택차압 상담은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323)801-7987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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