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태료 면제·최대 40% 탕감 통해
▶ 당초 예상 5배 2,430만달러 회수
LA시가 세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금사면(Tax Amnesty) 프로그램을 통해 총 2,430만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A시 회계감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부터 12월2일까지 3개월 동안 운영된 세금사면 프로그램을 통해 총 9,246개의 업체로부터 2,430만달러의 밀린 세금을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액인 550만달러보다 약 5배나 더 많은 것으로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찾고 있는 것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고 시정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세금사면 프로그램은 일정기간 운영되어 밀린 세금, 숨겨진 소득원에 대한 세금 등을 납부하는 납세자들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면제해주는 것으로 운영기간 원금과 이자 등을 납부할 경우 최대 40%까지 탕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수 세금을 항목별로 보면 9,030개의 사업체에서 가장 많은 1,790만 달러를 회수했으며 61개의 숙박업체에서 410만달러, 37개 설계·설치 업체에서 91만9,000달러, 28명의 전기·개스 미납자들이 9만9,000달러, 87명의 주차위반티켓 미납자들이 40만9,000달러, 3명의 상업용 입주자들의 미납 세금 8,542달러 등이다.
이를 통해 참가 업체들은 1,000만달러의 벌금을 면제받은 것으로 집계됐고,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인해 총 13만9,000달러가 홍보비용이 사용됐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LA 시정부는 4년마다 세금사면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2009년에 시행했을 때 약 1,900만 달러를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트와넷 크리스토베일 시 재무국 디렉터는 “세금사면 프로그램은 체납 세금 징수를 가속화하고 불법영업을 일삼는 지하 비즈니스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세 부담을 질 것을 권장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지난 2009년 보다 회수액이 늘어난 만큼 계속해서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업주들은 납세의무를 지키며 합법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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