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내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총기류를 사용해 자살한 사람은 439명으로 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투자된 의료비용만 하더라도 4,8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OC 건강관리국이 지난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년간의 조사기간에 공기총과 페인트총을 포함한 각종 총기류에 1,292명이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었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 중 63%가 자살, 32% 살인사건에 의한 것이다.
총기류에 의해 사망한 사람들을 인종별로 분류해 보면 백인계 25%, 라틴계 25%, 아시안 8%, 흑인계 3%로 각각 나타났다.
인종별 분류에서 가장 많은 백인계 사망자 중 84%가 자살로 밝혀졌으며 라틴계의 72%가 살인사건이 주원인이다.
OC 건강관리국의 마크 라우렌스 행동장애 예방국장은 “백인계 중 중년층 남자들이 총기류를 이용한 자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간관계나 우울증 등 정신건상상의 다양한 원인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다시 카운티 내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총기로 인한 사망사건의 절반 이상이 샌타애나, 애나하임, 라구나우즈에서 발생했으며 응급실로 이송된 91%가 남자, 24%가 10~17세 미성년자, 4%가 10세 이하의 어린이들로 나타났다.
이들 중 병원입원이 필요했던 300명의 환자를 따로 분석해 보면 177명이 타인의 공격, 84명 사고, 15명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분석됐다.
이들의 대부분은 8일간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15만8,541달러의 치료비가 부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51%는 메디칼이나 카운티 저소득 지원기금, 23% 개인보험, 14% 비보험 가입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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