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세청(IRS)이 탈세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세금포탈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IRS가 탈세 제보자들에게 지급한 포상금이 5,3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IRS는 연방 하원에 제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2013회계연도에 탈세 제보를 한 122명에게 총 5,300만달러를 포상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탈세 제보 1건 당 평균 포상금이 43만5,000달러에 이르는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는 2012년보다 약간 더 증가한 수준인 총 9,268건의 탈세관련 제보가 들어왔으며 IRS는 이를 통해 진행된 수사로 2013년도에만 총 3억6,700만달러에 달하는 추가 세수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IRS는 탈세 금액이 총 200만달러 이상인 사람들에 대해 제보를 할 경우 제보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제보자에 대한 포상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최소 몇 년 이상이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아 탈세 제보가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구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