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핵 억제력이 없다면 참을 수 없는 수모와 비극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시간과 정의는 우리 편에 있다’는 제목의 정론에서 "우리가 자위적 핵억제력을 가지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였겠는가 자기를 지킬 힘이 없어 우리는 그 어떤 강압적인 요구도 거절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안정되고 정이 넘치던 우리의 사회주의 요람은 엄중한 파산에 직면하고 존엄있던 우리는 참을 수 없는 수모와 비극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에 대한 일방적인 핵포기는 영원한 백일몽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오직 핵무력의 부단한 공고화, 강화발전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병진이 일으킨 이 번영의 열풍은 얼어붙은 대결의 동태를 부셔버렸다"면서 "조선이라는 강력한 보루로 하여 동북아시아에서는 이미 몇차례나 터질 수 있었던 전쟁이 억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장해제를 실현한 미국과 그 무리들은 두번째 목표인 ‘인권’문제를 핵소동만큼 부각시켜 우리의 체제 허물기에 달라붙게 될 것이며 힘의 균형을 잃은 동북아시아는 새로운 전략적우세를 차지하기 위한 열강들의 치열한 각축전과 전쟁마당으로 번져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시간과 정의를 자기편으로 만든 인민은 고난앞에서 이렇게 배심든든하며 미래를 내다보는데서 이렇게 확고부동하고 사기충천하다"며 "추호의 흔들림없는 지금의 이 고비를 넘어서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만사가 흥하게 되고 모든 꿈은 이루어진다"고 주민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