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만 등기이사 vs 이수만·양현석 최대주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연합뉴스 DB)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엔터테인먼트(JYP)의 매출이 최근 3년새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돌 그룹과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연예기획 사업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8일(한국시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개별 기준으로 지난해 SM 매출액은 1천643억원에 달해 3년 전인 2010년의 864억원보다 90.2% 늘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1년 1천99억원에서 2012년 1천686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2010년 257억원에서 지난해 346억원으로 34.6% 늘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4억원에서 176억원으로 27.9% 줄었다.
SM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익은 모두 2012년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회사의 지난해 음반 판매량은 259만3천329장으로 증가해 시장점유율 38.9%로 1위였다. SM컬처앤콘텐츠가 6.9%로 2위, YG는 6.7%로 3위였다.
이수만 회장은 보유지분 21.27%로 최대주주다. 뒤이어 국민연금이 11.05%, 미래에셋자산운용이 5.39% 각각 보유하고 있다.
YG는 지난해 매출액이 1천57억원으로 2010년의 448억원보다 135.9% 늘었다. 매출액이 1천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억원에서 185억원으로 66.7% 늘었고 순익은 83억원에서 139억원으로 67.5% 증가했다.
YG는 지난해 디지털음원 시장점유율이 5.6%로 1위를 차지했다. SM은 3.9%로 7위였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보유지분 29.9%로 최대주주고 동생인 양민석 대표이사가 5.42%를 보유하고 있다.
JYP는 매출액이 2010년 102억원에서 지난해 178억원으로 74.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0년 1억원 흑자를 보였다가 2011년 10억원 적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44억원이었다.
박진영씨는 보유지분이 16.43%로 최대주주다. 이 회사에 등기이사로도 올라 있다. 이수만 회장,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등기이사가 아니다.
지난해 연봉이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는 SM에서만 5명 있었다. 김영민 대표이사가 13억1천200만원을 받았다.
국내 가수들의 외국진출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주와 유럽 등으로 확대되며 아이돌 그룹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국내 제품의 간접 판매도 늘면서 대형 연예기획사도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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