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17일 자이언츠 상대로 3승 도전
▶ 닷새 쉬고 홈 개막전 수모 갚아줄‘찬스’
류현진은 2주 만에 자이언츠와 리매치에서 홈 개막전에서 진 빚을 갚아야 할 입장이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오는 17일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5번째 선발 등판, 지난 4일 홈 개막전에서 당한 완패에 대한 설욕전 겸 3승 사냥에 나선다.
다저스의 단 매팅리 감독은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벌어지는 3연전 시리즈에 자시 베켓, 폴 마홀름, 그리고 류현진이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매팅리 감독은 마홀름을 16일 2차전에 선발로 내보내면서 류현진과 잭 그렌키에게 하루씩 더 쉴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D백스를 상대로 7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린 이후 5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며 12일 경기에 나섰던 그렌키도 닷새를 쉬고 18일 벌어지는 D백스전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매팅리 감독은 사실 류현진과 그렌키를 정상대로 나흘을 쉬게 하고 16일 2차전과 17일 3차전에 내보내는 방안에 마음이 끌렸으나 전체 시즌을 감안할 때 이들에게 시즌 초반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정해 마홀름을 16일 2차전에 내보내고 류현진과 그렌키에게 하루씩을 더 쉬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1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부터 시작, 오는 27일까지 단 한 번도 휴식일이 없는 13연전에 돌입하며 이어 28일 하루를 쉬고 29일부터 다시 16연전에 들어가는 등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0일 동안 29게임을 치르는 지옥의 강행군에 들어간다.
한편 17일 오후 12시45분(LA시간)부터 낮 경기로 펼쳐지는 자이언츠전은 류현진에게 지난 4일 홈 개막전에서 당한 수모의 빚을 갚아야 할 ‘복수전’이다. 당시 류현진은 큰 기대를 받으며 출격한 홈 개막전에서 단 2이닝동안 8안타를 맞고 8실점(6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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