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팀 모두 승점 같아 최종 6차전서 16강 결정
▶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 시드니에 0-2 완패
전북의 이재성(오른쪽)이 요코하마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전북 현대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G조는 대혼돈에 빠졌다.
전북은 15일 일본 요코하마의 내셔널 스테디엄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전반 7분 터진 한교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 했다. 앞선 경기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가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꺾으면서 G조는 혼돈에 빠졌다. 4개 팀 모두가 2승1무2패(승점 7)로 동률을 이루며16강 진출은 마지막 6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골득실 +1의 광저우가 1위를 달렸고 같은 골득실 +1의 전북이 맞대결에서 밀려 2위, 멜버른과 요코하마는 각각 골득실에서 0과 -2를 기록해 3위와 4위다. 전북은 오는 22일 안방에서 열리는 멜버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북은 이날 경기 시작 8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쉽게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전반 8분 만에 한교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이오가 문전으로 떨궈주자 골로 마무리 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18분 아껴뒀던 이동국을 투입했으나교체로 어수선한 와중에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9분 두트라의 스로인을 받은 사이토 마나부가 박스 왼쪽 모서리서 강하게 찬 공이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요코하마는 전북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순간을 놓치지 않고 1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동점골의 주인공 사이토는 수비수 김기희의 볼 컨트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볼을 따내 역전골을 터뜨렸다.
한편 울산 현대는 웨스턴 시드니(호주)를 울산문수구장으로 불러들여 치른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안방에서 충격패를 당한 울산은 2승1무2패(승점 7)로 웨스턴 시드니(2승1무2패·승점 9)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시드니는 후반 16분 상대 마크 브리지가 선제골을 뽑은 뒤 25분엔 브렌던 산탈렙이 승기를 잡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이어진 경기에서 궈저우런허(중국)를 1-0으로 따돌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9)에 2위자리마저 내줘 16강에 나가려면 오는 22일 가와사키와의 최종 원정 6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벼랑끝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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