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긱스 감독 대행…퍼거슨 전 감독 책임론도 등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데이빗 모예스 감독을 해임했다.
맨U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구단을 떠난다”며 “구단은 그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보여준 노력에 감사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모예스 감독은 지난 여름 전설적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맨U의 지휘봉을 잡은 뒤 채 1년을 버티지 않고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한편 맨U는 모예스 감독을 대신해 40세의 노장인 라이언 긱스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긱스는 모예스 감독 밑에서 선수 겸 코치로 뛰었다, 하지만 맨U는 긱스를 차기 감독 후보로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인 루이 반 할이 모예스의 후임으로 강력하게 부상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카롤로 안첼로티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맨U 사령탑 직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을 후계자로 적극 밀었던 퍼거슨 전 감독에 대한 책임론도 대두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22일 “맨U는 지금쯤 이례적인 방식으로 모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을 두고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퍼거슨 전 감독도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27년간 지킨 맨U 사령탑에서 물러나 이사직을 맡은 퍼거슨 전 감독은 당시 에버턴을 이끌던 모이스 감독을 후임으로 적극 추천해 감독 자리에 앉혔다. BBC는 “지금의 결과에 퍼거슨도 당황스러울 것”이라면서 “퍼거슨은 모이스에게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렸겠지만 결국 결함이 있는 결정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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