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 패배 후 인상적 2연승… 홈코트 잇점 회복
▶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 2승1패로 앞서
클리퍼스의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과 센터 디안드레 조단은 3차전에서 46득점과 30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LA 클리퍼스가 1차전 패배로 뺏겼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단 두 게임만에 되찾았다.
클리퍼스는 24일 오클랜드 오러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3차전 원정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를 98-96으로 따돌리고 7전4선승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2차전 승리의 주역블레이크 그리핀이 32득점과 8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승리를 주도했고 센터 디안드레 조단이무려 22리바운드를 쓸어담고 14점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또 이날 아침까지 체온이 100도 내외를 맴돌았던 올스타 가드 크리스 폴은 15점과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경기막판 승리를 지키는 결정적인 수비를 해냈다. 시리즈 4차전은 27일 오후 12시30분(LA시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2차전에서 40점차 압승을 거두며 홈에서 벌어진 1차전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했던 클리퍼스는 이날도 여세를 몰아 3쿼터에 18점차까지 리드를벌리며 완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홈팬들의 광적 응원을 등에 업은 워리어스의 맹추격에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진땀을 흘려야 했다. 그리핀과 조단을 앞세운 프론트코트의 절대 우세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던 클리퍼스는 4쿼터 들어 스텝 커리(16득점 15어시스트)와 클레이 탐슨(26득점)이 잇단 3점포가 들어가기 시작한 워리어스에 역전패 일보직전까지 쫓겼다. 하지만 종료직전 던진 커리의 3점슛이 폴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림에 훨씬 못 미치며 패배가 확정됐다. 커리가 슛을 위해 솟로 승패가 결정됐다. 클리퍼스 디펜스는 이날워리어스의 턴오버 17개를 유발시켰고 워리어스는 3점슛 31개중 6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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