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하는 미셸 위(-4) 1타차 공동 2위 출발, 디펜딩 챔프 박인비는 이븐파로 슬로 스타트
▶ 노스 텍사스 슛아웃 1R, 페테르센(-5) 1타차 선두
미셸 위가 10번홀에서 이글 퍼팅이 홀컵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셸 위가 노스텍사스 LPGA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첫날 경기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미셸 위는 1일 텍사스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10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허리 디스크에서 회복돼 돌아온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미셸 위는 김초롱, 크리스티 커 등 다른 5명과 함께 1타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이미 5차례나 탑10에 입상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등 프로전향 후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셸 위는 이날 평균 292야드의 장타를 터뜨리고 아이언샷과 퍼팅도 호조를 유지하며 시즌 2승 도전의 발판을 구축했다.
2번과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세 좋게 출발한 미셸 위는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으나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장타를 앞세워 투온 후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솟아올랐다.
이후 14번과 15번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미셸 위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마무리 버디를 추가,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미셸 위는 이날 4개 파5홀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로 4타를 줄였다.
한편 한때 박인비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하다 허리 디스코로 인해 잠시 필드를 떠나있었던 페테르센은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를 터뜨리며 단독선두로 나서 건재를 과시했다.
올해 초까지 세계랭킹 2위를 달리던 페테르센은 최근 허리 부상 탓에 KIA 클래식과 나비스코 챔피언십 등에 결장하면서 랭킹이 4위까지 내려갔으나 약 1개월만에 지난주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 출전, 공동 28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선 단독선두로 출발해 정상 도전의 재시동을 걸었다.
반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세계 1위 박인비는 이날 미셸 위와 같은 조로 라운드하며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로 번 타수를 모두 까먹고 이븐파 71타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 등과 함께 페테르센에 5타 뒤진 공동 36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오랜만에 김초롱이 힘을 냈다.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한 번만 그린을 놓치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만 4개를 잡으며 미셸 위와 같은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최운정과 이미향, 강혜지, 제니 신 등이 2타를 줄이며 공동 11위로 탑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주 스윙잉 스커츠 LPGA클래식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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