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돌리드와 1-1…호날두 9분만에 교체 아웃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마드리드가 강등 위기에 몰린 약체 바야돌리드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리그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누에보 호세 소리야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바야돌리드와의 2013-14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에서 0-1로 앞서던 후반 40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두 경기를 남기고 승점 84를 기록, 선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88)와의 승점 차가 4로 벌어지며 사실상 우승희망을 접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 시작 9분 만에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바로 모라타와 교체되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구단측은 호날두가 허벅지 근육에 이상을 느껴 예방차원에서 교체했으나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달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서지오라모스가 프리킥을 선제골을 뽑았으나 일방적 우세에도 불구, 추가골을 뽑지못했고 결국 후반 40분 바야돌리드의 움베르토 오소리오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타이틀은 오는 18일 시즌 최종전으로펼쳐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88)과 바르셀로나(승점 85)의 맞대결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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