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부상 때문에 출전의 꿈을 접어야 하는 선수가 꼬리를 물고 있다. 프랑스는 6일 팀의 간판스타로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상 최종 후보까지 오른 주전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사진)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리베리는 올해 31세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을 준비했으나 최근 허리 통증에 시달려 평가전에 줄줄이 결장했고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결국 “대회 개막에 맞춰 리베리가 부상에서 회복하기 어렵다”며엔트리 교체를 결정했다. 리베리는 “월드컵을 포기해야 하는 이런 상황은 마치 영혼을 죽이는 것과 같다”면서 절망감을 표현했다. 프랑스는 미드필더 클레망 그르니에(올랭피크 리옹)도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두 선수 대신 레미 카벨라(몽펠리에)와 모건 슈네이더린(사우샘프턴)을 불러들였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러시아 역시 부상으로 낙마하는 선수가 생겼다. 러시아의 파비로 카펠로 감독은 6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주장 로만 시로코프(33·FC 크라스노다르)가 엔트리에서 제외됐음을 발표했다.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맡는 시로코프는 최종 엔트리에 들었으나 4월 말 리그 경기 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파벨 모길레베츠(루빈 카잔)에게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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