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더욱 가슴 아픈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당신이 그 사람을 어떻게 느끼는지 차마 알리지 못하는 일이다.
살다보면 누구나 예쁜 꽃 한 송이에 사랑을 피워도 낙엽처럼 쓸쓸할 때가 있고, 그 사랑으로 행복을 노래해도 노을 한 자락 그리울 때가 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을 이야기한 많은 시인과 철학자의 말을 빌리면, “사랑은 조용히 곁에 머무르는 것이고, 사랑은 눈물짓게 하는 것이고, 사랑은 꾸미면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고, 사랑은 혼자서 속으로만 끙끙 앓는 것이고, 사랑은 한번 얼굴보기 위해서 몇 시간씩을 기다리는 것이고, 사랑은 어렵게 만나서 고르고 고른 가장 아름다운 단어로 이야기하는 것이고, 사랑은 옷깃을 스쳐도 며칠간 마음을 졸이는 것이고, 사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것이고, 사랑은 눈물로 마음을 씻는 것이고, 사랑은 배려하는 것이고, 사랑은 그대보다 낮은 곳으로 임하는 것이고, 사랑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고, 사랑은 날마다 그대를 위해 간절히 신에게 기도하는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의 말들 중에서 가장 가슴 아픈 사랑은 고독한 사랑이다.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이며 전신 마비의 장애자인 ‘스티븐 호킹’은 사랑에 목말라 고통스럽고도 무서운 고독이 밀려오는 밤이면, 저녁 밤하늘에 아름답게 수놓은 은하수의 별들을 바라보며, 가슴을 활짝 열어 하나님에게 간절한 사랑을 보내고, 그분의 자비로운 사랑을 마음에 담고 마음을 정화시켜서 죽고 싶을 만큼 힘든 고독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가슴이 열린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항상 감사한다. 가슴이 열린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이 자신에게 주어지더라도 자신의 운명을 자신의 생각으로 풀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다.
가슴이 살아있는 사람은 자신이 뿌린 씨앗이 바로 오늘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며, 가슴이 열린 사람은 지혜롭고 아름다운 영혼이 가득 담겨있는 사람이다.
가슴이 열린 사람은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눈이 오면 그대를 더욱 그리워하며 사는 사람이다. 가슴이 열린 사람은 소매 끝에 스쳐가는 수많은 인연이 아니라 신이 주신 필연적인 만남이라 믿으며,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그리워하며 배려해주고, 간절히 생각해주는 그런 사람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나는 바람에 흔들리며 피는 꽃이 그 바람보다 더 향기롭듯이,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기롭고, 향불을 사르지 않아도 제 몸을 태워 향불이 되는 사람, 넉넉한 인품과 사람 냄새가 푹 배인 가슴이 열린 삶으로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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