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제오 목사, 간증집‘대답만 한다고…’출간
미국·한국·선교지의 성령 행전 담아
‘전도의 미련한 것(고린도전서 1장 21절)’을 평생 붙들었던 송제오 목사가 책을 냈다. 우리에게는 미련해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초대교회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확신에서다.
‘자랑거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처음에는 있었다. 그러나 전도와 선교의 현장에서 일어난 간증들은 주위와 나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더 커졌다. 올해 나이 70. 노년의 시기에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전도 방법들이 이젠 순수하게 받아들여지리라는 기대도 없지 않다.
‘대답만 한다고 천국에 가나요?’.
제목이 전도와 구원이라는 기독교 본질에 대한 핵심을 터치하고 있다. ‘예수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건 조금이라도 교회 물을 먹었다는 사람은 아는 내용이다. 그러나 사실 그럴까? ‘명목상의 크리스천’, ‘거듭난 크리스천’의 차이는 분명히 있는데 많은 교인들이 그저 일요일 출석 교인에 머물고 있다. 그러면서 단순히 입술로 예수를 믿는다는 고백을 했다는 이유로 천국행 티켓을 예약해 놓은 듯 살아간다.
예수 믿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비웃었던 사람이 ‘복음’을 접하고 그 복음에 사로잡혀 목사가 됐으니 그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얼마나 답답했을지는 상상이 간다.
‘대답만 한다고...’는 1부 미국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2부 한국(분당 지구촌교회)에서, 3부 다시 미국 아리조나(아리조나 지구촌교회)에서 평신도, 전도 목사, 담임 목사의 직분을 감당하며 전도에 열정을 바쳤던 이야기들이 감동 있는 생생한 예화들과 함께 실려 있다. 4부는 구 소련, 중국, 몽골 등 선교 현장에서의 체험을 담았다.
“모든 것을 성령이 하셨다”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송 목사는 “전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것”이라고 자신의 간증집을 소개했다.
‘대답만…’은 1977년 도미해 송 목사에게 제2의 고향 같은 워싱턴 지역을 대표하는 다수 한인 목회자들이 추천하고 있다.
김만풍 목사(워싱턴지구촌교회)는 “일상의 이야기라 가슴이 포근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는 지혜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고, 송영선 목사(빌립보교회)는 “성령의 깨우심의 손길에 첫 장을 읽을 때부터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워싱턴지구촌교회를 담임했었던 이동원 목사는 “과연 21세기의 사도행전이라 할 만한 이 책을 읽는 사람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확신할 것”이라며 적극 권했다.
쿰란 간. 애난데일 소재 기독교문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703)354-057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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