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통계청이 2013년 사망통계 원인을 발표를 했다. 이 중 자살로 죽은 사람이 하루 평균 40명이라고 했다. 한해 죽은 사람은 14,427명인데 이 숫자는 2012년보다 1.9%가 늘어난 수치라고 했다. 얼마나 살기 힘들면 자살을 택하였을까?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는 이 삶을 행복한 삶, 아름다운 죽음으로 마쳐야 한다. 미국의 K.E. Steinhauser외에 몇 명 학자들이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마지막을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가를 환자들과 임상적으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토론을 거친 결과를 정리를 했다.
그 제목이 “좋은 인생의 마무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In search of a good death: observations of patients, families, and providers)인데 6가지로 정리를 했다. 그중에 중요한 것 세 가지가 인생의 바른 목적 세우기, 원만한 대인관계, 이웃에게 공헌하는 삶이다.
인생은 가야 하는 목표와 길이 분명해야 한다. 목적이 있어야 길을 선택할 수 있다. 목적과 길이 다르면 안 된다. 가는 방향이 분명하지 않으면 이리저리 방황하게 된다. 활이 과녁을 향해 날아갈 때 힘이 있게 된다.
설령 바람이 불어서 정확하게 과녁을 맞히지 못할지언정 그 과녁 근처를 맞추게 된다. 목적이 없으면 타락하고 방황하게 되고, 근심하게 된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인간은 재주가 없어서라기보다는 목적이 없어서 실패한다”고 했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마음을 가지고 그 일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인생은 사람과의 관계가 전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중국의 옛날 속담에도 “세 사람 중에 자기에게 선생이 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은 있다”라고 했다. 그만큼 사람은 버릴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정말 어리석은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사람은 인내가 필요하다. 참을 인 “忍”자 세 개면 성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나와 다른 것은 그 사람이나 내가 특별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사는 사회와 단체가 특별한 것이다.
사람에 실패한 사람은 인생에 성공할 수 없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한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 하라.”(로마서12:8)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수고와 땀의 헌신이 있기 때문이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이 큰 돈을 벌었다. 노벨의 형이 죽은 사실을 신문이 잘못알고 노벨이 죽었다며 “죽음의 상인 노벨이 죽다.”라고 했다. 이 사실을 노벨이 알고는 자기 인생을 돌아보고 당시 유산의 94%인 3200만 스웨덴 크로나(440만 달러)를 기부하여 노벨상을 제정하였다.
인생은 갖는 것이 아니라 남기는 것이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지만 사람은 이름을 남기는 것이다. 손은 펴라고 있는 것이고, 발은 가라고 만든 것이다. 그리고 물질은 쓰라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 필요한 곳, 와서 도우라고 손짓하는 곳에 우리의 손과 발과 마음이 머물러야 한다. 그렇게 사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더 얻는 삶이 되는 것이다.
인생은 살다가 죽는다. 우리가 살다가 언젠가는 죽기에 살아 있을 때 잘 살아야 하고(好生), 죽을 때 잘 죽어야 한다(好死). 목적을 세우고, 사람과 잘 관계를 맺고, 이웃에게 공헌하며 살 때 그 삶은 호생(好生)을 하게 되고, 호사(好死)하게 된다.
이제 단순히 사느냐? 죽느냐? 라는 물음보다 더 깊이 있는 질문을 해야 한다. 호생(好生)하느냐?, 호사(好死)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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