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불/량 - 원인과 예방책
▶ 질병·약물·생활습관이 3대 유발원인, 복통·메스꺼운 증상 위궤양, 밤에 더 심해, 위장 자극도 아스피린 등 진통제
‘소화가 잘 안 된다’ ‘장에 탈났다’ ‘자주 체한다’ ‘속이 더부룩하다’ ‘산이 올라온다’ ‘복통으로 배가 아프다’ ‘변비가 심하다’… 각종 소화계통 문제를 호소하는 한인들이 많다. 나이가 들면 나이 탓을 하기도 하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단순한 소화불량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지만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궤양, 담석 같은 근본 원인 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 또 지나친 과음이나 과식, 야식 같은 생활습관 때문에 자주 소화불량에 시달리기도 한다. 소화불량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고, 장 박테리아와 프로바이오틱스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소화불량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원인 질병이 있는지, 복용 중인 약물 때문인지, 생활습관 때문인지 살펴볼 수 있다.
원인 질병으로는 궤양, GERD, 당뇨병성 위마비, 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만성 췌장염, 갑상선 질환 등 때문일 수 있다. 구토, 구역질, 식욕감퇴와 체중감소 등이 함께 나타나면 위암 때문일 수도 있다. 불안이나 우울증으로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하며, 임신부 역시 소화불량에 시달린다.
약물로는 위장을 자극하는 아스피린, 또는 모트린이나 애드빌 같은 진통제가 대표적이다. 에스트로겐과 피임약, 스테로이드 제제, 특정 항생제, 갑상선 약 등 때문에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는 지나친 음주, 너무 과식했거나 혹은 너무 빨리 음식을 먹었을 때, 혹은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흡연 역시 소화불량의 원인.
별 다른 원인이 없이도 소화불량은 나타나기도 한다. 또 음식을 먹을 때 공기를 너무 많이 함께 삼켜 헛배 부름이나 개스가 차기도 한다. 소화불량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혈액검사, X-레이, 경우에 따라서 위장내시경 검사를 받기도 한다.
너무 자주 토하거나 혹은 피를 토했거나, 혹은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 검은 변이나 혈변,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거나, 식도부위가 아닌 부위의 복통,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등은 심각한 원인 질병은 아닌지 의사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다.
#심각한 소화불량의 원인
질환들 증상은-GERD: 하부식도 괄약근이 여러 이유로 약해져 식도로 위산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 핫번(heartburn, 속쓰림), 가슴통증, 위산 역류, 목 통증, 잠을 자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쇳소리가 난다 등이 있다.
핫번(Heartburn)은 흔히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속 쓰림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는데, 평소보다 다른 핫번 증상이거나 혹은 증상이 더 심하면 즉시 병원을 가보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중에 핫번 증상이 심해지거나 혹은 속 쓰림 증상과 가슴이 답답하면서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럼증, 구역질, 어깨에서 팔로 통증이 퍼지는 등 증상들이 함께 동반되면 핫번이 아니라 심근경색(heart attack)일 수도 있다. 심장과 식도는 근접해 있으며, 두 장기 모두 가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담석: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런 복통을 유발한다. 눈이나 피부에 황달이나 혹은 열, 구토 등이 나타난다.
-위염: 만성 위염 혹은 급성 위염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소화불량과 복통, 심한 트림, 배의 팽만감, 개스 참, 조금만 먹어도 배가 빨리 부르는 등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위궤양: 복통, 체중감소,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난다. 빈속일 때, 또 밤에 더 복통이 심해지기도 하며, 증상은 며칠 혹은 몇 주 있다가 없어지기도 한다. 피를 토하기도 하며, 짙은 색의 변을 보기도 한다.
궤양은 꼭 매운 음식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궤양은 박테리아(세균) 감염이 원인이거나 혹은 약물 부작용 때문에 생긴다. 궤양으로 인한 증상은 보통 배꼽과 가슴뼈 사이 상복부에 심한 복통을 느낀다. 궤양 치료는 항생제와 산을 줄여주는 약물로 치료한다.
<다음 기사에 계속,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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