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과거와 달라진 입장 드러내
▶ 부친 “이적 제안 오면 고려할 것”
리오넬 메시는 유럽에 남는 한 끝까지 바 르셀로나에서 뛰겠다던 종전 입장에서 선회한 입장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27)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여지를 열어놨다. 유럽에서 뛰는 한 끝까지 바르셀로나에 머물 것이라고다짐했던 과거 입장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19일자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는 “리오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내일이라도 구단이 ‘이런 제안이 왔는데 널 팔고 싶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 제안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 역시 최근 아르헨티나 스포츠 일간지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선택할 수 있다면 영원히 바르셀로나에 머물겠다고 무수히 얘기했지만 세상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특히 변수가 많고 많은 일이 일어나는 축구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밝혀 예전과 입장이 달라졌음을 내비친 바 있다.
이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메시의 아버지가 진화에 나서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메시의 달라진 자세를 재확인시킨 모양새가 됐다.
호르헤는 “리오는 이곳에서 머물겠다는 생각인데 사람들이 행간의 의미를 확대 해석했지만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고 말한 뒤 “구단이 내일이라도 당장 어떠한 제의가 들어와서 그를 팔고싶다고 한다면 우리도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덧붙여 과거와 달라진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에 들어온 제의는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 5월 바르셀로나와 2017-18시즌까지 연봉 2,000만유로(2,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연장계약을 체결, 라이벌 크리스티아누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고액연봉 축구선수가 됐다. 그러나 최근엔 부상과 팀 성적 부진, 탈세의혹 등이 겹쳐 구단 측과 예전만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