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수비로 고전…호펜하임, 도르트문트에 0-1
호펜하임의 김진수(왼쪽)가 공중볼 경합에서 도르트문트의 피에르-에머릭 아우바메양에게 밀려 볼을 내주고 있다.
한국 대표팀 출신 측면수비수 김진수(22)가 두 게임 연속 풀타임을 뛴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이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호펜하임은 5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팍에서 벌어진 보루시이 도르트문트와의 2014~21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이 패배로 시즌 5승5무4패(승점 20)를 기록한 호펜하임은 7위에 머물며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4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21)부터 9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승점 18)까지 6개 팀이 승점 3점 사이에 몰려 있다.
김진수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의 왼쪽 수비를 전담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상대 측면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을 자주 놓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결승골의 빌미를 내준 것도 김진수의 수비 미스였다. 역습 시 측면에서뿌려주는 패스 정확도도 떨어졌다.
호펜하임은 전반 17분 상대 일카이 귄도간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오바메양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귄도간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진수가 측면에서 공중볼 다툼에서 밀린 것이 오바메양에게 연결됐고, 이것이 골로 이어졌다.
호펜하임은 후반들어서 몇 차례 기회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후반 1분 세바스티앙 루디의 날선 프리킥을 상대 수비수 훔멜스가 걷어냈다.
후반 40분에는 타릭엘유노우시가 상대의 거친 플레이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파울을 얻지 못해 아쉬움을삼켰다.
경기 전까지 분데스리가 꼴찌로 처져있던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4승2무8패(승점 14)로 5계단 뛰어오른 1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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