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로빈 반 페르시(뒤쪽)가 전반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단독찬스에서 사우샘 프턴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다리사이로 빠지는 선제골을 뽑아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빈 반 페르시의 두 골 활약을 타고 사우샘프턴에 2-1 승리를 따내면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정규리그 3위로올라섰다.
맨U는 8일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반 페르시가 전반과 후반 각 1골씩을 뽑아 홈팀 사우샘프턴을 2-1로 떠돌렸다. 이로써 시즌 8승(4무3패)째를 따낸 맨U는 승점 28을 기록, 웨스트햄(승점27)과 사우샘프턴(승점 26)을 모두 추월해 마침내 탑3로 진입했다. 지난 주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리그 선두 첼시(11승3무1패, 승점 36)과는 승점 8점차다.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리그 타이틀도 전도 가능한 차이다. 맨U가 리그 탑3에 오른 것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반면 시즌 초반 매서운 기세로 선두권으로 출발했던 사우샘프턴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맨U에 3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4게임 연속 무승(1무3패)의 늪에 빠지며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맨U는 전반 12분만에 상대수비의 실책에 편승, 행운의 선제골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해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호세 폰테가 골키퍼에게 내준 패스를 가로챈반 페르시는 뛰쳐나온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빠지는 슈팅으로 맨U에리드를 안겼다.
반격에 나선 사우샘프턴은 전반 31분 그라지아노 펠레가 문전에서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내 전반을 1-1로 마쳤다. 하지만 맨U는 후반 26분 상대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웨인 루니가 깊이 올려주자 쇄도해 들어간 반 페르시가 점프하며 왼발 터치슛으로 볼을 골안에 밀어 넣어 결승점을 뽑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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