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수 목사 한국 기독교 군선교연합회 워싱턴지회
2015년 들어 군 선교에 뜻있는 목사님들이 초교파적으로 몇 차례 모여 회합과 예배를 가졌다. 이달 말에 있을 한국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들의 세례예식(진중세례)절차로 인한 모임이었다. 현재 세례 대상 훈련 병사들이 약 3,800명 정도 된다고 했다.
목사들이 이처럼 모인 것은 소명자로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의 충정이라 생각 한다. 젊은 세대에 기독교 복음의 진리를 전파해서 대한민국 한반도가 열강 속에서 굳건히 설 수 있는 초석을 놓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역사를 바꾸는 젊은 훈련병사 청년들의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안보위기와 경제상황이 혼란스러워 극약처방을 필요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볼 수 있어 군 선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이곳 워싱턴 지역은 군 선교에 대한 홍보가 안되었는지 혹은 무관심인지 해외선교는 너도나도 질세라 발 벗고 나서는데 군 선교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한 느낌이 든다.
요즈음 한국의 경제 발전이 세계 10위권 운운하지만 아직도 모래성 쌓은 경제 같기만 하고 한국국민의 심리코드가 모두 애국자인 양 떠드나 정치적으로 혼란하며 부정부패가 만연하다. 관료주의 맘몬주의에 서로 간 신뢰가 없는 세대, 윤리도덕과 철학이 부재된 세대 같은 느낌이다.
지도자들의 비리 혹은 그의 자녀들이 국방의무를 기피하는 비겁한 사연이 참으로 코미디 같다. 병역 미필자 과연 이들은 한국 국민인가. 또한 언론을 통해 군 장성의 방위산업 비리는 참으로 부끄러움 그 자체이다. 해외 이민자의 2세들도 성장해서 한국어가 서툴러도 입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그들의 용기가 참으로 가상하며 찬사를 보낸다.
2년 전 나는 논산 육군 훈련소 진중세례식에 참여해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약 45년 만에 입소 통과 절차 수속을 마치고 연무대 교회의 군목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을 하는데 세례식에 참여하는 훈련병사가 2,700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찬송 열기가 가득한 예배당이 용광로 같은 느낌이었다. 훈련병들의 모습은 엄숙하고도 새로운 각오로 표정이 굳어져있다. 세례를 베풀 때 마다 예배당 안에 기쁨과 환희가 넘치며 과연 이들이야 말로 차세대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끌 세대라고 희망을 가져봤다.
해외선교와 지역 빈민 선교 등을 펼치며 한인들의 복음의 열정과 위상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의 젊은 훈련병사의 군 선교도 중요하지 않나 싶다. 병사 한사람의 전도 교육과정의 비용이 1인당 10달러로 아주 검소하고도 조용한 선교를 할 수가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빈부의 양극화 현상과 불의의 횡행, 종북세력이 난무하고 있는 불행한 사건들로 점철되고 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파송할 때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하셨다. 예수님도 이렇게 자기 민족을 사랑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천하보다 귀한 한국의 훈련병사의 한 영혼을 위한 선교가 중요하다. 참된 진리의 말씀대로 살도록 하는 군 선교가 좋은 씨앗을 뿌려 미래에 결실을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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