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6월 15∼19일) 뉴욕증시는 시장을 짓눌러온 양대 변수의 향배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막판 난조에 빠져 있는 그리스 채무협상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시기 문제가 어떻게 방향을 잡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뉴욕증시는 이 두 변수로 출렁였다.
주간 단위로 다우지수는 0.28%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06%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34% 하락했다.
그리스 채무협상은 어느 때보다 디폴트(채무불이행)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근접한 지점에 와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협상단이 지난주 전격 철수하고, 유럽연합(EU) 관리들이 디폴트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하면서 협상은 최대 고비를 맞았다.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의 요구대로 새로운 제안서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장은 이 제안이 EU를 설득할 것이냐가 협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양측 정치 지도자들이 세계 금융에 대한 ‘파국’을 피하려고 정치적 타결을 모색할 것이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로서 가장 성사에 가까운 시나리오는 그리스가 더 적극적인 긴축정책을 약속하는 대신 채권단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내년 3월까지로 9개월 연장하는 것이다.
오는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회의가 그리스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또다시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정례회의를 갖는다.
미국의 향후 경제전망과 기준금리에 대한 발표는 17일 오후에 나온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다수의 FOMC 위원들은 지난 4월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6월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용시장 개선 등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입장 변화가 뒤따를 지 주목되고 있다.
금주에는 15일 미국의 5월 산업생산 통계가, 16일에는 5월 신규주택 착공 집계가 발표된다.
18일에는 소비자신뢰지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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