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왕복, 외국항공 비해 300~400달러‘횡포’ 대한항공은 슬그머니 시니어 할인 폐지
▶ 네팔 가려던 한인“500달러 더 낼뻔”분통
그라나다힐스에 거주하는 50대 한인여성 이모씨는 선교활동을 위해 이달 중순 약 2주 일정으로 네팔에 가려고 유명 티켓판매 사이트 ‘Cheaptickets.com’에서 항공권 가격을 알아보던 중 기절할 뻔 했다.
LA에서 인천을 거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 가는 대한항공 왕복티켓 가격이 무려 4,500달러에 달했던 것. 이씨는 “일부 중동항공사의 경우 1개 도시를 경유해서 네팔로 가는 왕복항공권 가격이 대한항공의 절반에 불과했다”며 “국적항공사와 외항사 간 가격 차이가 이렇게 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씨는 인터넷 구입을 포기하고 한 한인여행사를 통해 오는 28일 출발, 7월8일 귀국하는 중국 광저우 경유 차이나 에어 카트만두행 티켓을 1,450달러에 구입했다.
본보가 한 한인여행사를 통해 알아본 7월11일 출발, 7월27일 돌아오는 대한항공 LA발 네팔행(1개 도시 경유) 티켓가격은 1,952달러였다.
국적항공사들의 항공권 가격이 외항사들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책정되고 있어 한인들의 원성이 높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다름 아닌 한국행 왕복티켓. 많은 한인들이 국적항공사와 타이항공 간의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많이 차이 난다는 점을 알면서도 승무원과 의사소통 및 음식 등 서비스 문제 때문에 국적항공사를 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타이항공은 국영항공사이기 때문에 민간항공사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항공사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 한인여행사 관계자는 “한국행 티켓가격은 연중 내내 타이항공이 국적항공사보다 300~400달러는 저렴하다”며 “아직도 한국 방문 때 국적항공사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자로 60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적용해 오던 미주발 항공권 가격 10% 할인제를 폐지한 것으로 알려져 한인들의 불만이 높다.
한 한인여행사 관계자는 “기존의 시니어 할인제를 없애는 대신 오는 7월까지 발권하는 티켓에 한해 시니어들에게 항공권 가격의 13%를 할인해주기로 했다”며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시니어 요금제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