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북한 침략으로 부터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건져낸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한국 역사상 최대 불행의 전쟁을 상기하며 통일의 염원을 다짐하는 달이다. 오늘은 북한이 한반도 적화통일을 위해 남침한 6.25전쟁 발발 65주년이 된다. 논어 위정 편에 “역사를 배우고 옛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아야 스승 노릇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자랑스러운 선조를 기리며 그들의 의지를 계승하고 후손들에게도 역시 자랑스러운 선조로 남아야 하는 시대적인 6.25전쟁 바로 알리기 운동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오늘날 전후 세대 중 과반수가 언제 6.25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북침전쟁이며 우리를 위협하는 주적이 미국이라고 하는 주장은 전교조에 의한 잘못된 교육에 기인한다. 6.25전쟁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공산주의 침략으로 부터 지켜낸 역사이다. 만약 6.25전쟁에서 패하여 공산화 되었다면 우리는 북한의 독재정권 밑에서 혹독한 핍박을 받는 비참한 처지가 됐을 것이다.
또한 참전용사들이 오늘날 철없는 젊은이들처럼 전쟁이 일어나도 싸울 의지가 없다면 지금 자유주의 국가로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존속하기는 커녕, 아프리카 빈민국보다 못한 거지나라의 비참한 꼴을 면하지 못했을 것이다.
건국 67년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참으로 험난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대다수는 그 역사의 실상을 제대로 모르는 것이 오늘날 우리사회의 정체성의 위기를 가져온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본다. 이른바 종북좌파들에게는 나라는 당연히 있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나라를 세우고 이를 지켜온 사람들, 특히 참전용사들의 피땀 흘린 희생의 고귀함, 그리고 당시 국내외의 가혹한 상황을 모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정전 60주년 기념식에서 “참전용사들의 진정한 유업을 이해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6.25전쟁은 대한민국의 승리였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오늘날 5천만 한국국민들은 자유와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성장으로 억압과 빈곤으로 점철된 북한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으로 평가되어 온데 대해 “여기 미국에서는 어떤 전쟁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한국의 안전보장에 대한 미국의 약속과 헌신은 결코 약화되지 않을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회고하면 6.25와 월남전쟁의 경험이 없고 생활의 고통이 없이 평화스러운 세상에서 성장한 젊은 세대에게서 6.25를 모르는 현상이 심각하다는 사실에는 우리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북한 공산당과 처절하게 싸워야만 했던 6.25전쟁의 민족사적 비극은 지나버린 과거사도 아니요, 더구나 흘러간 옛이야기도 아니다. 지금도 북한 김정은 일당은 호시탐탐 적화통일을 노리고 있고 그의 전위대인 종북좌파 세력들은 암 덩어리가 되어 우리주변에서 끈질기게 그 붉은 독소를 내뿜고 있다.
좌파세력들은 북녘동포들을 기아선상으로 옭아매며 인권탄압과 핵 개발에 질주하는 김정은 정권에 동조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수령 독재에 신음하는 동포의 인권문제를 애써 외면하고 있으며 천안함 폭침도 남측의 조작이라고 열을 올린다.
연평도 포격 이후에도 북한은 방어용이라고 변명해 주기에 바쁘고 “서울 불바다” 떠드는 집단에게 침묵 하면서 남측의 정례적 군사훈련에는 “전쟁하자는 것이냐”고 대들고 있다.
주적의식이 결여된 자는 이미 적에게 굴복하고 있는 패배자 일뿐으로 참전용사들은 지역사회의 안보계도와 ‘6.25전쟁 바로알리기’에 앞장서야 한다. 장차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될 젊은이들이 60여년전 조국을 지킨 국군장병들 처럼 대한민국은 내손으로 지켜야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무장되도록 계도해야할 소임이 있다. 5000만 국민 마음속에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감투정신과 애국심은 영원히 잊지않고 기억 될 것이다. 자유는 거저 얻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거듭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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