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치원 교사 생활을 오래했다. 그래서 어린아이를 보기만 해도 그 아이가 공부를 잘할지 못할지, 온순할지 과격할지 까다로울지, 그리고 모두와 더불어 원만한 삶을 살 수 있을지 대충 보인다.
미국은 유아교육서부터 옳고 그름을 확실하게 가르친다. 또한 부모들도 어려서부터 나눔을 가르친다. 6.25때 우리나라나, 지금도 가난한 나라에 보내지는 구호물자는 아마도 이렇게 어려서부터 나눔 교육을 받은 정신 때문이리라.
나만 잘 살면 된다는 한국 부유층의 모습은 어려서 나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보고 자란대로 행동한다. 맹자 뒤에는 맹모가 있고 문제아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 분노에 꽉 찬 사람 뒤에는 분노를 조절할 수 없었던 부모가 있고 항상 행복한 얼굴을 하는 사람 뒤에는 사랑을 많이 부어준 부모가 있게 마련이다.
화초도 사랑을 받으면 오래가고 저주를 받으면 금방 시들어 버린다. 즉 심는 대로 거둔다. 우리나라도 학교교육과 사회교육, 가정교육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나만 잘나고 나만 많이 가지는 세상보다 나누고 배려하고 돕는 서로를 위한 세상, 즉 고루고루 나누며 사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꿈꾸어 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